하지만 질문을 이렇게 바꿔야 한다. "무조건 짜야 할까?"가 아니라, "언제, 어떻게 짜야 할까?"
이 글은 여드름 압출에 관한 가장 실용적인 가이드를 제공한다.
하이닥, 헬스경향, 그리고 한 피부클리닉 블로그의 전문가 정보를 기반으로 압출의 필요성과 방법, 그리고 피해야 할 순간까지 요약•정리했다.
1. 여드름을 무조건 짜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부 여드름은 압출이 필요하다.
특히 면포성 여드름은 방치 시 염증성으로 진행되며, 결국 색소침착이나 패인 흉터로 이어질 수 있다.
하이닥 김진훤 한의사는 "면포를 적절히 제거하지 않으면 화농성 여드름으로 발전하고, 이는 조직 손상과 색소침착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한다.
다만, 모든 여드름을 무작정 짜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짜야 할 여드름과 그렇지 않은 여드름을 구분하는 기준이 필요하다.
2. 압출해야 할 여드름 vs 피해야 할 여드름
압출 대상 | 압출 금지 대상 |
---|---|
하얀 피지가 보이는 면포성 여드름 | 빨갛게 부어오르며 통증 있는 여드름 |
노랗게 곪은 화농성 여드름 | 염증이 진행 중인 여드름 |
농이 피부 가까이 떠오른 상태 | 피지선이 깊은 결절성 여드름 |
헬스경향은 피지 또는 고름이 명확하게 보이는 시점을 '압출 골든타임'이라 설명한다.
반면 붉게 부어오르거나 아픈 상태에서는 절대 짜지 말라는 경고도 함께한다.
3. 압출의 타이밍은 언제일까?
어깨동무 블로그는 여드름 압출의 시간대까지 언급한다.
"피부가 부어있는 아침보다는, 하루 활동 후 부기가 빠진 저녁 시간대에 압출이 효과적이다."
또한, 세안 직후는 피부가 물기를 머금어 미끄러지기 쉬우며, 기초 화장품은 최소화한 상태에서 시도하는 것이 흉터를 방지할 수 있다.
4. 흉터를 남기지 않는 압출 방법 5단계
4.1. 모공 열기
- 따뜻한 스팀타월을 3~5분간 얹어 모공 개방
4.2. 소독된 채혈침으로 살짝 구멍 내기
- 너무 깊게 찌르지 않고 살짝만 홀을 만든다
4.3. 면봉 2개로 '퍼올리듯이' 압출
- 면봉을 세우지 않고 눕혀서 압력을 분산시킴
- 3회 이상 시도 금지 : 실패하면 다음날 시도
4.4. 압출 부위 소독
- AHA/BHA 성분을 면봉에 묻혀 콕 찍어 도포
4.5. 얼음팩 진정 & 수면
- 열감 제거 후 충분한 수면으로 피부 재생
5. 압출 후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들
- 손톱 사용
- 압출기 무리한 사용
- 압출 후 보습제•크림 도포
- 반복 압출
여드름을 짠 부위에 보습제는 오히려 감염을 유도할 수 있으며, 압출 부위는 가능한 한 손대지 않고 방치하는 것이 회복에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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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 여드름 압출, 결국은 '기술'이 아니라 '판단'이다
여드름을 짜야 하는가 아닌가는 단순한 선택이 아니다.
짜도 되는 여드름, 짜야 할 타이밍, 그리고 제대로 된 방법이라는 세 요소가 함께 갖춰져야 한다.
무턱대로 짜지 말고, 전략적으로 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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