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단순한 피로로 넘긴 증상이 **안구건조증(Dry Eye Syndrome)**의 신호일 수 있다는사실, 알고 계셨나요?
눈이 뻑뻑하고 침침하거나, 갑자기 눈물이 나는 경험이 잦아졌다면 이번 글을 통해 안구건조증 증상과 그 신호들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1. 안구건조증이란 무엇인가
안구건조증은 눈물의 분비가 줄어들거나 눈물층의 질적 균형이 깨져 눈 표면이 마르고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눈물은 단순히 수분이 아니라.
- 수성층,
- 기름층,
- 점액층
으로 구성되어 눈의 보호막 역할을 합니다.
이 세 층 중 하나라도 불균형이 생기면, 눈은 쉽게 자극받고 통증•이물감•시야 흐림 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2. 이렇게 나타난다 : 안구건조증 주요 증상 7가지
다음 중 2가지 이상이 반복된다면, 안구건조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증상 번호 | 주요 증상 |
---|---|
① | 눈이 뻑뻑하고 모래 낀 듯한 이물감 |
② | 바람이나 에어컨 바람에 눈이 극도로 예민해짐 |
③ |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 시 시야가 뿌옇게 흐려짐 |
④ | 눈을 자주 비비거나 깜빡이게 됨 |
⑤ | 빛에 민감하고 눈이 자주 부심 |
⑥ | 인공눈물을 넣어도 쉽게 증상이 재발 |
⑦ | 눈물이 오히려 과도하게 흐르는 역설적 현상 |
이러한 증상은 특히 오후나 밤에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방치할 경우 각막 손상•염증•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눈물이 많은데도 안구건조증일 수 있다?
놀랍게도, 눈물이 많은 사람도 안구건조증 환자일 수 있습니다.
이는 눈물 성분의 균형이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기름층(마이봄샘) 기능 이상으로 눈물이 빠르게 증발하면서 눈은 촉촉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보호 기능이 떨어진 상태가 됩니다.
이런 경우는 단순한 인공눈물만으로 해결되지 않으며, **기름층 개선 치료(IPL, 온열찜질 등)**이 필요합니다.
4. 안구건조증 진단, 병원에서는 이렇게 확인할까?
대표적인 진단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쉬르머 검사 : 눈물 분비량 측정 (5분간 종이로 확인)
- 염색 검사 : 각막 손상 여부 확인
- 세극등 검사 : 마이봄샘 기능, 결막염 여부 평가
또한 최근엔 눈꺼풀 염증 진단 및 마이봄샘 영상 분석을 통해 개인 맞춤형 진단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5. 증상 단계별 대처법 : 지금 나는 어디쯤?
안구건조증은 1단계부터 4단계까지 진행 단계에 따라 치료법이 다릅니다.
단계 | 증상 | 추천 대처 |
---|---|---|
1단계 | 가벼운 뻑뻑함, 시림 | 무방부제 인공눈물 + 습도 관리 |
2단계 | 반복적 침침함, 염증 | 항염증제 안약 + 오메가3 섭취 |
3단계 | 각막 손상, 충혈 | 자가혈청 안약, 누점폐쇄술 |
4단계 | 결막 유착, 시력 저하 | 전신 항염치료, 수술적 조치 |
6. 지금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생활 관리 5가지
- 50분 작업 후 5분 눈 감기 or 먼 곳 바라보기
- 무방부제 인공눈물 꾸준히 사용 (1일 3~5회)
- 습도 유지 : 실내 가습기 또는 젖은 수건 활용
- 콘텍트렌즈 대신 안경 사용
- 눈꺼풀 청결 유지 : 따뜻한 찜질과 눈꺼풀 세정
마무리 : 단순 피로가 아니라 '질환'일 수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은 현대인의 눈 건강을 위협하는 만성 질환이며, 단순한 피로감과 명확히 구분되어야 합니다.
정확한 증상 인식과 조기 대처만으로도 충분히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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