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통증이지만 일상에 미치는 영향은 결코 작지 않다. 식사도 말도 불편해지는 이 증상, 당장 지금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구내염 빨리 낫는 법'을 의학적 근거와 전문가 조언을 바탕으로 요약했다.
1. 무알콜 가글로 세균 억제
가글은 구내염 초기 대응에서 가장 실용적인 방법 중 하나다.
단, 알코올 함유 제품은 피해야 한다. 오히려 자극이 되어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 추천 : 무알콜 구강청결제 또는 소금물•베이킹소다수
- 사용법 : 하루 2~3회, 식사 후 또는 자기 전 30초 이상 가글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소금 1/2 작은 술 + 2컵 물이 가장 기본적인 비자극 가글 조합이다.
2. 비타민 B군, 식이로 보충
피로가 누적되면 구내염이 생기기 쉬운 이유 중 하나는 비타민 B군의 급격한 소모 때문이다.
비타민 B2, B6, B12는 특히 점막 회복과 면역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 비타민 B2 : 계란, 유제품
- 비타민 B6 : 닭고기, 고구마
- 비타민 B12 : 우유, 참치, 육류
참고 : 하이닥 기사
3. 자극적인 음식, 당장 줄이기
매운 음식, 짠 음식, 뜨거운 커피.
이 모든 것이 지금은 구내염의 적이다.
특히 구강 점막이 약해진 상태에는 레몬즙이나 식초 같은산성 식품도 피하는 게 좋다.
- 피해야 할 음식 예시 : 김치, 튀김, 초콜릿, 감귤류, 딱딱한 견과류
- 대신 선택할 식단 : 미지근한 죽, 달걀찜, 바나나, 삶은 감자
참고로 리브러쉬에 따르면 음식을 믹서에 갈아 섭취하거나 빨대를 사용하는 방법도 회복에 도움이 된다.
4. 양치와 치실, '부드럽게'가 핵심
염증이 생겼다고 양치를 소홀히 하면 안 된다.
오히려 세균 번식을 막기 위해 더욱 꼼꼼한 구강 위생이 필요하다.
하지만 방법은 바뀌어야 한다.
- 칫솔은 부드러운 모로 선택, 온수에 적셔 사용
- 치실 사용 시는 강한 힘을 피하고, 염증 부위는 피한다
- 잇몸과 혀, 입천장도 부드럽게 닦아줄 것
국립암센터는 "치실은 하루 1회, 40cm 길이로 준비해 위•아래 치아를 각각 닦는 것이 이상적"이라 밝히고 있다.
5. 잠과 물, 두 가지 기본을 지키자
피곤함은 구내염의 가장 직접적인 유발 요인이다.
물론 피로를 단번에 없앨 순 없지만, 충분한 수면과 꾸준한 수분 섭취는 그 자체로 회복을 앞당긴다.
- 수면은 최소 7시간 이상 확보
- 하루 8잔 이상 수분 섭취 권장
- 수분은 침 분비를 증가시켜 자연 면역 작용 강화
헬스조선은 "입술이 건조해지면 바셀린 등을 발라 입안까지 보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전한다.
정리하며 : 빠르게 회복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행동부터
구내염은 시간이 지나면 낫는 경우가 많지만, 지금 당장 통증을 줄이고 회복을 앞당기고 싶다면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 첫걸음이다.
민간요법보다, 의학적 근거에 기반한 실천 가능한 팁이 더 중요하다.
'입 안이 따끔하다'고 느껴질 때는 망설이지 말고 위 5가지부터 적용해보자.
회복은 생각보다 빠르게 찾아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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