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반복되는 무더위. 하지만 올해는 유난히 빠르고 강렬하게 찾아왔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5월 중순부터 시작된 폭염 기간 동안 '여름철 온열 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열사병, 일사병처럼 응급 대응이 필요한 질환은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어, 기본적인 예방 수칙 숙지만으로도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서울아산병원•명지병원•질병관리청•정부 정책 자료를 바탕으로 지켜야 할 5가지 핵심 수칙을 정리했습니다.
※ 간결하지만 놓치지 않아야 할, The Brief 식 요약으로 전합니다.


1. 가장 기본적인수칙 : 갈증이 없어도 수분 보충

여름철 수분 보충을 하는 남성의 실사 이미지

여름철 온열 질환 예방에서 가장 강조되는 첫 번째 수칙은 정기적인 수분 섭취입니다.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일정한 간격으로 물이나 전해질이 포함된 음료를 마셔야 합니다.
  • 단순 물보다 이온 음료가 효과적
  • 커피, 에너지 음료 등 이뇨작용 음료는 지양
  • 실내•외 모두 수분 섭취 습관화 필요

2. 피해야 할 시간대 : 오전 11시 ~ 오후 5시 야외활동 금지

온열질환 응급실 방문자 대부분이 정오~오후 5시 사이에 발생합니다.
직사광선과 고온•고습 환경이 겹치는 시간대이기 때문입니다.
  • 특히 노인•아이 등 고위험군은 실내 휴식을 권장
  • 야외 작업자라면 15분 단위로 휴식, 정부 지침 준수 필수
  • 부득이한 외출 시 모자•양산•밝은 옷 착용


3. 증상에 따른 대처법을 미리 익혀둘 것

열사병과 일사병은 비슷하지만 치명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응급 상황 시 잘못된 판단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구분 주요 증상 대처법
열사병 40℃ 이상 고열, 땀 없음, 의식 저하 119 신고 → 체온 낮추기 → 절대 물 먹이지 않기
일사병 어지럼증, 과도한 발한, 무기력 시원한 곳에서 수분·전해질 보충

자세한 내용은 서울아산병원 건강이야기 참고

4. 옷차림과 환경도 전략적으로

옷차림은 온열질환 예방의 첫 방어선입니다. 특히 피부 노출과 통풍이 중요한 요소입니다.
  • 밝은색•통기성 소재의 옷을 선택
  • 모자•선글라스•양산으로 햇빛 차단
  • 자외선 차단제를 외출 30분 전에 바르는 것도 효과적

에어컨 실내 환경에서도 습도 관리가 중요합니다. 과도한 냉방은 오히려 순환기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5. 위험 신호에 즉각 반응하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발생한다면 즉각 반응해야 합니다.
  • 어지러움, 두통, 피로, 구토
  • 근육 경련, 피부 홍조 또는 창백함
  • 의식 저하, 헛소리, 비정상적 행동

이 중 2개 이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온열질환이 진행 중일 수 있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즉시 119 신고 및 체온 낮추기입니다.

마무리 : 여름철 건강의 첫걸음은 예방

'더워도 괜찮겠지' 하는 방심은 예상보다 빠르게 위험을 키웁니다.
단 한 번의 열사병 증상으로 응급실을 찾는 일이 없도록, 사전 인지 + 반복 학습 + 수분 보충이 기본입니다.

폭염은 재난입니다. 예방은 생존 전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