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은 매년 똑같지만, 선크림을 고르는 기준은 달라지고 있습니다.
피부 타입과 생활 패턴, 그리고 환경을 고려한 스마트한 선택이 필요한 때입니다.
이번 여름, 진짜 내 피부에 맞는 선크림을 고르기 위한 5단계 가이드를 정리했습니다.


1. SPF와 PA, 숫자보다 중요한 건 '사용 방식'

SPF는 **UVB(일광화상 유발)**를, PA는 **UVA(피부 노화 유발)**를 차단합니다.
하지만 SPF 50 이상부터는 차단률이 98%로 거의 비슷해집니다.
높은 수치보다 중요한 건 '얼마나 자주 덧바르느냐'입니다.

SPF UVB 차단률 권장 사용 상황
SPF 15 약 93% 일상 실내 활동 위주
SPF 30 약 97% 가벼운 야외 활동
SPF 50+ 약 98% 장시간 노출, 물놀이 등

  • PA+ : 약한 차단
  • PA++++ : 매우 강한 차단

2. 유기자차 vs 무기자차 : 내 피부에 맞는 차단 방식

여름 햇볕 아래 손에 선크림을 짜는 장면, 피부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실사 이미지

2.1. 유기자차

  • 화학적 차단 : 자외선을 흡수해 열로 변환
  • 장점 : 백탁 없음, 부드러운 발림성
  • 단점 : 민감한 피부에는 자극 가능성

2.2. 무기자차

  • 물리적 차단 : 피부 위에서 자외선을 반사
  • 장점 : 자극 적음, 아이도 사용 가능
  • 단점 : 백탁, 뻑뻑한 발림성

피부 트러블이 잦다면 논나노 무기자차가 더 안전할 수 있습니다.

3. 피부 타입별 추천 제품 조건

피부 타입 추천 선크림 유형
지성 로션형, 오일프리, 무기자차
건성 크림형, 보습 기능 강조
민감성 무향, 무알콜, 무기자차
트러블성 논코메도제닉, 저자극 인증 제품

구매 전 손목 테스트는 민감성 피부에 필수입니다.
특히 화학성분 (옥시벤존, 신나메이트 등)은 체크하세요.

4. 활동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선택 기준

  • 실내 중심 생활자 : SPF 15~30, PA+ 정도로 충분
  • 도심 출퇴근족 : SPF 30 이상, 무기+유기 혼합형
  • 해변•등산 등 야외 활동자 : SPF 50+, PA++++, 워터프루프


5. 환경까지 생각한다면? '지속가능한 선크림'이 해답

2025년 기준, 'reef-safe'와 '제로웨이스트'는 선택이 아닌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옥시벤존•옥티녹세이트는 산호초 파괴의 주범으로 지목돼 팔라우•하와이 등에서는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죠.

5.1. 친환경 선크림 체크리스트

  • reef-safe / 논나노 무기자차
  • 공병 수거 가능 브랜드 (예 : 멜릭서, 아로마티카)
  • 단일소재 용기, 15cm 이상 재활용 가능 크기

마무리 : 숫자가 아닌 '상황과 성분'으로 고르세요

선크림 고르는 법은 단순하지 않습니다.
피부에 맞는 성분, 활동 환경, 자주 바르는 습관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만 자외선으로부터 제대로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2025년 여름, 나에게 꼭 맞는 선크림으로 피부 건강과 지구 환경을 함께 지켜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