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바르는 선크림, 우리는 제대로 사용하고 있을까?
피부 보호의 기본이자, 노화 방지의 출발점인 자외선 차단제.
하지만 언제, 얼마나, 어떻게 바르는지는 여전히 헷갈린다.
피부과 전문의들의 실제 조언을 바탕으로, '선크림 바르는 법'과 '바르는 순서'에 관한 9가지 핵심 수칙을 정리했다.
1. 실내에서도? 네, 매일 바르세요
완전히 실내에만 있지 않는 이상, 자외선은 항상 존재한다.
유리창을 통과하는 UVA, 흐린 날 증가하는 브로큰 클라우드 현상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자외선에 피부는 꾸준히 노출된다.
2. 자외선 노출 부위, 모두 바를 것
선크림은 얼굴만의 제품이 아니다.
귀, 목, 손, 입술까지 자외선에 닿는 부위는 빠짐없이 커버해야 한다.
특히 입술 주변은 피부암 발생 위험이 있어 자차 립밤을 권장한다.
3. '두 손가락 규칙', 정량의 기준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기준은 간단하다.
검지 + 중지 두 손가락 길이만큼 짠 양을 얼굴과 목에 도포하자.
너무 적으면 차단 효과가 떨어지고, 과하다 해도 문제는 없다.
4. SPF는 30 이상이면 충분하다
SPF30은 97% 이상의 자외선 차단 효과를 제공한다.
SPF50과의 차이는 미미하지만, 현실에선 재도포 간격이 더 중요하다.
그래서 외출이 잦거나 활동량이 많다면 SPF50 제품이 유리하다.
5. 바디에는 샷잔 1잔 분량
팔•다리•목•등까지 포함된 바디 전체에는 **약 1온스(약 30ml)**의 선크림이 필요하다. 이는 소주잔 1잔 혹은 에스프레소 샷 1잔의 분량과 비슷하다.
6. 2시간마다 덧바르기
자외선 차단 효과는 시간에 따라 점점 희미해진다.
2시간마다 재도포, 수영•운동 후엔 더 자주 덧바르는 것이 기본이다.
메이크업 후엔 선쿠션/선스틱 활용이 편리하다.
7. 무기자차 vs 유기자차, 내 피부에 맞게 선택
- 무기자차(물리적) : 민감성 피부, 백탁 있음
- 유기자차(화학적) : 사용감 부드러움, 자극 우려 가능
피부 타입에 따라 제품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지성 피부는 모공을 막지 않는 가벼운 제형을 선택해야 한다.
8. 선크림 포함 화장품만으론 부족하다
자외선 차단이 포함된 BB, 파운데이션, 쿠션 제품은 정량이 부족해 효과가 떨어진다.
기초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 단독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사용할 것.
9. 선크림 포함 화장품만으론 부족하다
워터프루프 제품은 1차 클렌징(로션/오일) + 2차 폼 세안이 필요하다.
강한 마찰 세안은 피지 보호막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
제품 성분에 따라 저자극 클렌징 조합을 추천한다.
마무리하며
선크림은 선택이 아니라 습관입니다.
단순히 매일 바르는 것을 넘어서, **'어떻게 바르느냐'**가 피부 건강을 좌우합니다.
오늘부터라도 9가지 수칙을 기억하세요. 피부는 기억합니다.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