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케어 제품을 잘 골라 쓰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한 가지다.
자신의 피부 타입을 정확히 알고 있다는 것.
하지만 대부분은 '기름지면 지성, 당기면 건성' 정도로만 알고 있을 뿐이다.
이번 글에서는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지성•건성 구분을 위한 3단계 과학적 판별법'**을 소개한다.
1. 기본 전제 : 피부 타입은 환경과 제품 사용에 따라 달라진다
많은 사람이 오해하는 점 중 하나는 피부 타입이 고정적이라고 믿는 것이다.
하지만 피부는 기후, 계절, 호르몬, 스킨케어 루틴에 따라 끊임없이 반응한다.
특정 제품 사용으로 인해 지성처럼 보이는 건성, 혹은 보습제 과다 사용으로 건조해 보이는 지성이 생길 수 있다.
피부 진단의 시작은 '무제품 상태의 관찰'이다.
2. 3단계 판별법 : 과학적으로 정확하게 피부를 구분하는 방법
2.1. Step 1 - 30분 무자극 관찰법
- 순한 클렌저로 세안한다
-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상태로 30분 경과
- 다음 반응을 체크한다:
| 관찰 부위 | 반응 | 판별 기준 |
|---|---|---|
| 전체 얼굴 | 유분 올라옴 | 지성 피부 |
| 전체 얼굴 | 당김 + 각질 | 건성 피부 |
| 전체 얼굴 | T존 유분 + U존 당김 | 복합성 피부 |
이 방법은 폴라초이스 피부 타입 가이드에서도 추천됩니다.
2.2. Step 2 - 기름종이 테스트법
보다 정량적인 방법을 원한다면 기름종이 테스트를 병행할 수 있다.
- 기름종이 4장 준비 → 이마, 양 뺨, 코, 턱 부착
- 20초 후 떼어낸 기름 양 체크
| 기름양 | 결과 |
|---|---|
| 없음 | 건성 |
| 전체 뚜렷 | 지성 |
| T존만 기름 | 복합성 |
| 희미한 기름 | 중성 또는 속건성 가능성 |
2.3. Step 3 - 생활 습관 기반 체크리스트
아래 항목 중 3개 이상 해당된다면, 해당 타입일 가능성이 높다.
● 지성 피부의 특징 체크리스트
- 하루 2회 이상 번들거림을 느낀다
- 파운데이션이 잘 밀린다
- 모공이 눈에 띄게 보인다
- 피지 분비 조절 화장품을 자주 찾는다
● 건성 피부의 특징 체크리스트
- 세안 직후 당김이 심하다
- 각질이 자주 일어난다
- 주름이 잘 생긴다
- 크림을 발라도 금방 건조해진다
3. 왜 지성처럼 보이는 건성이 존재할까?
가장 흔한 오진 케이스는 **'속건성 지성'**이다.
겉은 기름지지만 피부 속은 극도로 건조한 상태.
이런 경우 피지 분비가 과도해 보이지만 수분은 부족하다.
이때 잘못된 피지 조절 제품을 쓰면 오히려 피부 장벽이 무너질 수 있다.
해결책은?
→ 수분 중심의 젤 타임 제품으로 속보습을 채워주는 것.
4. 타입별 추천 관리 전략
| 피부 타입 | 추천 제형 | 주의할 점 |
|---|---|---|
| 지성 | 젤, 플루이드, 로션 | 오일 함유 제품 피하기 |
| 건성 | 크림, 세럼, 벨벳 제형 | 보습 유지 필수 |
| 복합성 | 이중 레이어링 | 부위별 제품 구분 |
| 민감성 | 무향료, 무알코올 | 자극 요소 배제 |
자세한 성분은 UDM의 피부 타입별 관리 가이드 참고.
결론 : 피부를 안다는 건, 관리의 시작이다
피부 타입은 눈에 보이는 표면보다 더 복합적인 메커니즘이다.
지성, 건성의 구분은 단순한 분류가 아니라 스킨케어 전략의 기준점이다.
피부를 제대로 알고 나면, 제품 선택은 쉬워지고 관리의 효율은 훨씬 높아진다.
지금 당신의 피부는 어떤 상태인가?
30분 후 거울 앞에서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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